예비군 총기사고, "영점조정하다 갑자기 사람 겨눠.." 끝내 자살

예비군 총기사고
 출처:/ YTN 뉴스 화면 캡쳐
예비군 총기사고 출처:/ YTN 뉴스 화면 캡쳐

예비군 총기사고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가 K2 소총으로 난사한 사실이 전해졌다.



13일 오전 10시 46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육군 52사단 211연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예비군 총기사고로 가해자를 포함한 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3명 중 1명은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

육군 측은 "예비군 1명이 총기를 난사해 5명이 부상했다. 총기를 난사한 예비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공식 상황을 발표했다.

육군 측에 따르면 가해자 예비군은 사격훈련을 위해 실탄 10발을 지급받아 사격 개시 후 영점조정을 하던 중 갑자기 뒤돌아 총 9발을 난사했다.

부상자 중 박모 씨는 머리에 중상을 입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에 도착한 직후 숨졌다.

다른 부상자인 윤모 씨, 황모 씨, 안모 씨도 각각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목 관통으로 치명상을 입은 윤 씨는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고 대책반을 편성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