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신임 대표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브라질 승용부문 대표를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실라키스 신임 대표는 오는 9월 공식 취임한다. 1992년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벤츠 그리스에서 근무를 시작해 승용·상용부문 영업과 마케팅분야를 두루 거쳤다. 브라질 대표 재직 때 판매 실적을 갑절 키웠다. C클래스와 GLA 모델 생산라인 설립으로 2020년까지 전체 판매량을 네 배로 늘리는 전략을 수립했다.
실라키스 대표는 “글로벌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내 브랜드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 문화와 한국어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브리타 제에거 현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 터키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버스·트럭 영업과 마케팅·생산 등 상용사업 전반을 관장한다. 다임러그룹 터키 대표도 겸한다.
이번 인사는 한국시장 중요성이 커지면서 시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