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홀, 21세기 말엔 사라진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조사 보고서를 통해 오존홀(Ozone Hole)이 앞으로 30년 안에 200만m2 이하로 줄어들어 21세기 말까지는 실질적으론 소멸한다는 예측을 내놨다.

오존홀, 21세기 말엔 사라진다

오존홀의 면적은 현재 3,100만km2다. 오존홀은 공기 중에 방출된 프레온이나 할론 같은 유해 화학물질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 중에서도 남극 상공에는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거대한 오존홀이 형성된다. 하지만 지난 1987년 합의된 몬트리올의정서 이후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대체 물질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유해 화학 물질은 줄어들고 있다.

오존홀, 21세기 말엔 사라진다

결국 나사가 인공위성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동향을 수집한 결과 오존홀 문제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나사는 오존홀 크기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며 2040년이 되면 실질적으론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

오존층에 구멍이 발견된 건 지급부터 30년 전이다. 남극을 조사하던 영국 연구팀이 발견했다. 오존홀은 암을 유발하는 자외선의 방사선량을 늘려 건강에 큰 위험이 될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제 오존홀이 줄어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오존홀이 알려준 중요한 건 인간이 얼마나 빠르게 대기를 바꿔버릴 수 있는지, 자연을 회복시키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보여줬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