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음성서 문화 소외계층 위한 `찾아가는 공연` 마련

삼성은 지난 13일 충북 음성에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외계층을 위한 삼성의 문화 사회공헌 사업 ‘희망의 문화클럽’의 일환이다.

충북 음성지역 다문화가족이 삼성 희망의 문화클럽 `찾아가는 공연` 관람 후 기념촬영했다. <삼성 제공>
충북 음성지역 다문화가족이 삼성 희망의 문화클럽 `찾아가는 공연` 관람 후 기념촬영했다. <삼성 제공>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리적 여건과 언어 문제로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타 지역 결혼이주여성과 가족도 초청됐다. 이들은 해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시네마 콘서트’ ‘함께하는 음악회’ 등에 직접 참여하고 퓨전 타악그룹 ‘슈퍼스틱’ 공연을 관람했다.

‘찾아가는 공연’은 앞으로 충남 천안(시각장애인), 경북 안동(한센인), 충북 옥천(노인·장애인), 경기 의왕(초·중·고교생) 등을 찾아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사 등 1100여명에게 문화 콘텐츠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 ‘희망의 문화클럽’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07년 시작된 소외계층 대상 무료 문화예술 공연 제공사업으로 지금까지 6만7000여명이 수혜를 입었다. 삼성은 “소외계층에게 기분전환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계에는 공연시장을 활성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