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실시간으로 진행된 한국여론방송의 <생방송 TV여론조사>가 지난 5월 7일 목요일 밤 10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1시간 동안 전파를 탔다. 해당 프로그램은 TV를 통한 실시간 여론조사 데이터에 의거,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과 해석이 진행됐다.
첫 방송에서는 생명 나눔을 키워드로 한 ‘장기기증 인식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행했다. 이날 여론조사방송에 참여한 최원기 사회학 박사(한국과학창의재단 종합원격교육 연수원장)는 <생방송 TV여론조사>가 새로운 여론조사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 장기기증에 관한 실시간 여론은 ?
실시간 생방송에서 집계된 912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된 생방송 TV여론조사중 장기기증에 관한 인식도 관련 문항 ‘장기기증이 언제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에서 ‘생존 시’ 가능에 대한 답변이 32%로 매우 낮게 나와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의 잘못된 인식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전체 장기기증 뇌사자 중 만약 그 직계 가족 중 장기를 이식받아야 할 대상자가 있다면, 그 이식 혜택을 누가 먼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82%가 ‘가족부터 먼저 받아야 한다’고 응답해 우리의 가족 중심적인 문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실상 장기는 공공재로 인정되어 가족과 상관없이 가장 장기 이식에서 높은 성공률을 가진 사람이 1순위가 된다.
이날 출연한 장석일 의학박사(한국 건강 증진 개발원 원장)는 여론조사 분석 결과를 함께 보며 장기 기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시했다. 또한, 공동 패널로 출연한 최원기 박사의 사회, 문화적 해석까지 더해져 새로운 형식의 풍부한 교양·정보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 외에도 ‘장기기증에 대한 희망 의사등록 방법 및 절차에 대해 알고 있는가?’에 대한 문항에 75%가 ‘모른다’라고 응답했으며,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장기기증자가 적은 가장 큰 이유’로 ‘우리나라 전통 가치관 및 문화’(35%), ‘장기기증에 대한 홍보 및 인식 부족’(29%)로 집계됐다.
한국여론방송에서 진행된 <생방송 TV여론조사>의 ‘장기기증 인식도’에 관한 조사 참여자는 소정의 사례비 및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5만 원 상당의 가족사진 촬영권을 상품으로 받게 된다. 이번 조사 참여자는 목표인원 1,000명 중 91%(912명)의 높은 응답율을 달성했다.
다음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안전 이슈에 집중한 ‘한국여론방송’의 대담 시리즈 <2015, 여론과 대담: 대한민국 안전을 말하다-이하 ‘#여론과대담’>로 제1편이 이번 금요일(5월 15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회통합을 위한 새로운 방송 서비스 모델인 한국여론방송은 기존 리서치시장을 디지털 TV방송으로 끌어들임으로써 기존의 조사회사와 방송사들이 시도하지 못했던 시청자들과 쌍방향, 실시간 조사를 기반으로 세계최초 융복합(ICT정보통신기술 + 방송통신)을 실현한 여론전문 TV채널이다.
시청은 KT olleh TV Ch.254, 현대 HCN Ch.436, 모바일·PC에서는 에브리온TV(Ch.30)에서 가능하다.
이영화기자 ly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