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미도가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김혜자에게 용서를 구했다.
14일 방송된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극 중 박은실(이미도)과 김현숙(채시라)이 요리대결을 펼쳐졌다.
이날 박은실과 김현숙은 이두진(김지석)이 맡은 요리프로그램을 통해 대결을 펼쳤고 요리의 주제는 ‘상처받은 친구를 위로하고 싶을 때’였다.
박은실은 좋은 해산물을 동원해 해물찜을 선보였고, 김현숙은 자신이 힘들었을 때 엄마가 해줬던 소박한 김치찜을 만들었다.
그 결과 5대5 동점을 기록했고 이에 강순옥은 “서로에게 서로의 음식을 먹여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김현숙은 박은실의 음식을 맛봤고 “맛있다. 강선생님의 수제자 답다”며 칭찬을 했다. 박은실은 김현숙의 김치찜을 먹자마자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따뜻함을 느꼈지만 “평범한 김치찜이다”라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박은실은 이내 눈물을 삼키지 못하고 자리를 피했고 뒤쫓아온 강순옥에게 대성통곡을 하며 “현숙언니가 너무 미워요. 부럽고 미워요. 선생님이 수제자로 현숙언니를 밀까봐 너무 두렵고 미웠어요”라며 속 마음을 털어놨다.
진실을 알게 된 강순옥은 “나도 미안하다 너한테 그런 믿음을 못 줘서”라며 다독였고 박은실은 “여기가 너무 그립고 선생님 제가 잘못했어요”라고 용서를 빌었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