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대에 즐기는 TV 컴퓨팅

엔드리스 컴퓨터(Endless Computers)는 독특한 모양새를 지닌 컴퓨터다. 스마트폰은 콘텐츠 소비에는 적당하지만 콘텐츠 생산에는 적당하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설계한 것.

10만원대에 즐기는 TV 컴퓨팅

엔드리스 컴퓨터는 32GB와 500GB 2가지 모델로 나뉜다. 내부에는 인텔 셀러론 N2807 듀얼코어 2.17GHz에 램 2GB를 얹었다. 저장공간은 eMMC 32GB나 하드디스크 500GB 가운데 고를 수 있다. HDMI와 D-SUB, USB 3.0 1개와 2.0 2개를 곁들였고 3.5mm 오디오 단자와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를 갖췄다. 500GB 모델은 와이파이,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더 갖추고 있다.

10만원대에 즐기는 TV 컴퓨팅

이 제품은 내부에 엔드리스 OS(Endless OS)라고 불리는 운영체제를 갖춰 TV와 곧바로 연결해 인터넷이나 동영상, 게임,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처럼 간편한 운영체제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라도 오피스를 비롯해 100개가 넘는 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TV만 있으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컴퓨팅을 실현하려는 것이다.

10만원대에 즐기는 TV 컴퓨팅

엔드리스 컴퓨터는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에 컴퓨터를 보급하려는 목적으로 지니고 있다. 이에 맞춰 가격도 저렴하다. 32GB 모델은 169달러, 500GB 모델도 229달러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10만원대에 즐기는 TV 컴퓨팅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