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 목록과 클라우드 장치 연결하면…

드롭렛(Droplet)은 매일 혹은 주나 월 단위로 해야 할 목록(Todo list)를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메모나 앱만 활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크기가 26×21×7mm, 그러니까 엄지손가락 크기 만한 장치인 드롭렛을 실제로 해야 할 일과 관련된 물건에 직접 붙여서 목록과 클라우드 장치를 연결해 관리하는 것.

해야 할 일 목록과 클라우드 장치 연결하면…

예를 들어 매주 월요일 아침에는 쓰레기 분리 수거를 해야 한다면 드롭렛을 휴지통에 붙여두고 해당 날짜가 되면 앱에 알람이 뜨고 휴지통에 가서 드롭렛 본체에 있는 버튼을 눌러 연동하는 식이다. 알람과 실제 해야 할 일과 관련된 제품에 버튼을 클라우드로 연동하는 과정에서 습관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애완동물 먹이 시간을 관리하거나 집에서 키우는 화초에 물을 주거나 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또 필요한 서류를 잊는 일을 막기 위해 실제 제품과 연동을 해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해야 할 일 목록과 클라우드 장치 연결하면…

이 제품의 구조는 간단하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드롭렛 본체와 블루투스로 연결한 허브를 콘센트에 꽂는다. 허브는 와이파이를 통해 클라우드에 정보를 저장한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을 이용해서 이런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목록에 올라온 할 일을 버튼을 눌러 처리하면 그래프 등을 통해 달성율 등 자세한 데이터를 볼 수 있다.

드롭렛은 알림 기능을 앱 뿐 아니라 이메일이나 SMS, 전화 등을 통해 알려주도록 설정할 수 있다. 원하는 문구만 사전에 설정해두면 된다. 앱을 통해 가족이나 그룹, 직장 내에서의 작업 공유 같은 것도 가능하다. 드롭렛 본체에 들어간 배터리는 교환은 불가능하지만 1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