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롯 매출이 보여준 드론의 시장성

드론352 시장이 뜨겁다. 이 시장이 얼마나 ‘핫’한지 보여주는 실적이 있다. 패롯(Parrot)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매출은 3,460만 유로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패롯이 올린 매출은 760만 유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무려 356%나 늘어났다.

패롯 매출이 보여준 드론의 시장성

물론 이런 매출을 견인한 건 드론 매출 급증이다. 패롯은 일반 소비자용 드론의 경우 483%나 매출이 증가했다. 그 뿐 아니라 농업용 모델인 eBee Ag 등 전문가용 드론 역시 매출이 164% 늘었다.

드론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걸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성장세인 건 분명하다. 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한 배달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드론의 상업적 사용에 대한 제한 완화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드론을 이용한 활용도나 성장세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패롯이 기록한 매출이 단순 수치만 놓고 보면 스마트폰 같은 기존 산업과는 아직 비교하기 어렵다. 하지만 증가율은 놀라운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소비자용 드론 시장이 주요 제품 목록에 이름을 올릴 날도 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드론이 대중화될수록 소비자의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드론 시장에 참여하는 신규 기업도 증가해 기존 패롯이나 DJI 등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제품 출시 빈도를 늘리게 되는 과정을 겪게 되면 드론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패롯 역시 R&D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