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의 한류 컨벤션 ‘케이콘(KCON) 2015 저팬’에 참가한 40여개 중소기업 가운데 95%가 재참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콘은 세계 각국에 확산된 한류 열풍을 기반으로 우리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CJ E&M은 지난달 2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케이콘 2015 저팬’에 참가한 3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5%가 재참가를 의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케이콘은 식품,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대·중소기업 상품 전시회와 K팝 콘서트를 결합한 복합 한류 행사다. CJ E&M은 그동안 미국에서 진행한 행사 범위를 올해부터 일본까지 확대했다. 41개 중소기업이 일본 케이콘에 참가해 32개사가 현지에서 직접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 일반 관람객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1만5000여명이 운집했다.
CJ E&M의 행사 운영과 지원 내용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90%에 달했다. 제품 홍보에 관한 만족도는 83%를 기록했다. CJ E&M은 케이콘에 참가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독립 판촉부스, 편도 운송료, 통역·안내원 등을 지원했다.
CJ E&M은 오는 7·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에서 각각 ‘케이콘 2015 USA’를 개최할 예정이다. 케이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상생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