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서비스기업, 올해 1분기 돌파구 해외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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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IT서비스기업 3사 모두 올해 1분기 실적 돌파구를 해외서 찾았다. 국내 정보화 시장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향후 대형 IT서비스기업의 해외사업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SDS와 SK C&C에 이어 LG CNS도 지난 15일 1분기 실적을 공개, 해외 사업 확대로 매출액 5409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S와 SK C&C도 해외 사업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삼성SDS는 1분기 매출 1조9155억원, 영업이익 1304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공급망물류(SCL) 법인 중심으로 거둔 물류 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 매출이 6437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간 대비 32.8% 증가했다. 향후 해외 물류BPO 매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사업인 IT서비스 매출은 8% 감소해 1조2718억원으로 집계됐다.

SK C&C는 미국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반도체 모듈 사업 호조로 1분기 매출액 6413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22.4%와 39.1% 증가한 규모다. 반도체 모듈 사업에서만 전체 매출액 22.5%인 1438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제품군 확대와 고부가가치화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외 미주·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외 글로벌 사업은 전년 동기간 대비 두 배 증가한 1656억원을 거뒀다.

LG CNS도 지속적인 해외진출을 추진, 1분기 전체 매출액 중 약20%를 해외에서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5.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교통, 스마트그리드, 사물인터넷(IoT) 등 자체 솔루션 고도화로 해외사업을 확대한다.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해 미국 요양병원 등 시장에서도 매출이 본격화된다.


[표]대형 IT서비스기업 2014년 1분기 실적

자료:전자공시시스템

대형 IT서비스기업, 올해 1분기 돌파구 해외서 찾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