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막히는 자동차 통근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미래형 오토바이차가 등장했다.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대니 킴 리트모터스(Lit Motors)창업자가 개발한 미래형 오토바이차(모델명 C-1)를 소개했다.
이 차는 1인승 차로서 오토바이처럼 2개의 바퀴를 사용하지만 놀랍게도 주행 중 회전할 때 넘어지지 않게 설계됐다. 기존 오토바이와 달리 특허받은 자이로센서 기술을 이용해 안정화 기능을 갖췄다.
시동을 건 후 6초 만에 최고 시속 160km까지 낼 수 있다. C-1의 무게는 363kg, 길이는 2.8m,폭은 1m, 높이는 1.4m다.
대니 킴 리트모터스창업자는 "이 제품을 2년 내 출시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2만4천달러(2천640만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자동차는 운송의 미래다. 이 차는 오토바이의 로맨스와 효율성을 결합한 제품으로서 궁극적인 도시형 차량이 될 것이다. 자이로시스템은 분당 1만 회 이상 회전하는 한쌍의 플라이휠을 사용해 1300피트-파운드의 회전력(토크)을 가함으로써 이 미래차의 기울기와 경사를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회전할 때에도, 심지어 충돌할 때에도 C-1을 똑바로 서 있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토바이차가 회전시에도 넘어지지 않는 것은 차안의 시트 사이에 심어진 회전 자이로를 사용한 효과 덕분이다.
자이로로 알려진 회전디스크는 정지디스크가 펑크났을 때에도 균형을 잡도록 해 준다. 이들은 시계방향으로 분당 5천~2만 회전을 한다. 컴퓨터화 된 안정화 제어 모듈은 C-1이 회전할 때 자이로를 기울여 제어함으로써 균형을 맞춰 준다.
게다가 C-1은 환경적으로도 안전한 전기자동차다. 리트모터스에 따르면 이 자동차는 10.4kWh 배터리 팩으로 한번 충전에 240~320km를 달릴 수 있다.
이 미래차는 얼핏 보기엔 작어 보이지만 좌석뒤쪽 운전자를 위한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 차는 오토바이용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을 만큼 날렵하게 디자인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