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가 병원 현장을 그대로 구현한 스튜디오를 국내 처음 개설한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18일 교내 아이디자인관(4층)에서 ‘병원 스튜디오’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병원 스튜디오는 환자들의 실제 생활환경을 그대로 구현한 스튜디오다. 이 곳에서 학생들은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실무를 익힐 수 있다. 약 154㎡ 규모로 △의료기기실 △진료실 △의무기록실 △안내 및 접수대 △원격의료 및 회의실 △입원실 △작업치료실 △스테이션 등이 갖춰져 있다.
순천향대는 보건행정학과, 의료IT공학과, 작업치료학과 3개학과 513명을 중심으로 전공과 연계한 효율적 실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병원 스튜디오’는 지난해 지방대학 특성화(CK-1) 사업에 선정된 순천향대 ‘창조적 헬스케어 3.0 기술 및 서비스 인재 양성사업단(단장 오동익 교수)’이 헬스케어 3.0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의료 분야 특성화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설치했다.
민인순 순천향대 의료과학대학장 교수는 “병원 현장을 대학으로 이식했다는 점에 주목해 달라”며 “이 시도는 기존에 실습을 위해 부분적으로 도입했던 실습실과 달리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전체 병원 환경을 갖춰 시도한 혁신적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아산=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