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이 SNS 안에서 검색을 할 수 있는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혀 화제다.
현재 페이스북은 앱에서 기사나 사진, 동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직접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특히 앱 안에서 링크 추가 버튼을 누르면 기사를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페이스북이 포털 사이트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카카오톡의 경우, 새로운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날이 머지 않았다. 지난 14일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톡 샵검색이라는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며 조만간 이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모바일 SNS 검색 서비스는 SNS 플랫폼을 벗어나지 않고 모든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정보 유통 속도 면에서 기존의 검색방식을 압도하기 때문에 모바일 검색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메신저와 모바일 검색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인 ‘HMS’를 이미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벤처업체 ㈜앤드웍스(대표 양종문)가 이목을 끈다. 앤드웍스는 작년에 해당 서비스를 개시하고 특허등록까지 완료한 상태로, 모바일 검색 서비스의 포문을 연 셈이다.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갖춘 메신저 HMS는 SMS, LSM, MMS를 잇는 하이퍼노트 메신저(Hyper note Message Service)라는 뜻으로, 문자메시지의 필요한 단어에 하이퍼링크 형태로 주석을 넣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때문에 누구나 쉽게 모바일 웹페이지를 만들고 공유 및 검색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주석은 사진, 동영상, 파일, 오디오, 위치정보, 전화걸기, 사이트 연결, 긴 텍스트 등 다양한 미디어가 통합적으로 구성됐다. 특히 HMS가 지원하는 몇 가지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이를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다. ‘생각창고’라는 기능을 통해 PC에 있는 콘텐츠를 불러내 하이퍼노트의 자료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HMS를 개발한 앤드웍스의 양종문 대표는 “HMS는 검색/콘텐츠/대화를 한 자리에서 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며 “기존 SNS 업체가 HMS와 제휴를 한다면 그 안에 모바일 검색광고엔진을 장착하게 되는 것인 만큼, 향후 SNS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오버추어가 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양종문 대표가 언급한 오버추어는 미국의 검색광고회사로, 자체 특허를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출발했다가 야후에 인수된 후 글로벌 서비스로 그 규모가 커졌다. 국내에서도 한동안 모든 검색광고가 오버추어를 통해 시행됐다.
한편, ㈜앤드웍스의 HMS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HMS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yper-messag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