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규모 태양광 단지 조성

충남도가 대규모 태양광 단지 조성에 나선다.

18일 도는 환경위기 극복과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도내 연간 전기소비량의 5%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해 투자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도는 태양광에 편중한 신재생에너지를 농산부산물과 축산폐기물 등을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분야로 다각화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은 총 1864곳에서 추진해 생산가능 용량이 623㎿에 달했다. 지난해 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 건수는 1331건으로 전년 대비 6배가량 늘었다. 지난해 허가 건수가 급증한 것은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불이행 과징금 부과에 따른 발전사 구매수요 증가와 태양광 모듈 단가 하락 등이 요인이라고 도는 해석했다.

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를 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태양광 발전이 전체의 76%로 가장 높고 이어 바이오에너지(19%), 소수력(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태양광 보급이 용이한 평야지역인 논산(354건), 부여(216건), 공주(160건), 서천(156건)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보급이 활발했고, 산지가 많은 계룡(4건)과 청양(52건)은 부진했다.

도는 현재 도내 연간 전기소비량(4만5466GWh)의 2%에 해당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오는 2020년까지 5%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하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홍성=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