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간 국내 신용카드사 스팸전화 신고는 총 22만345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자신문과 스팸전화검색서비스 전문기업 ‘뭐야이번호’가 은행권에 이어 신용카드사 대상으로 스팸전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소비자로부터 가장 많은 스팸신고를 받은 곳은 신한카드로 전체 신고 건수 중 절반에 가까운 43.8%에 달했다. 소비자 22만명 중 9만7797명이 신한카드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스팸으로 인식해 신고했다. 신한카드에 이어 롯데카드 2위, 현대카드 3위, 삼성카드 4위 순으로 나타났다.
뭐야이번호 관계자는 “보유 지점 수와 고객이 많을수록 통화 절대량이 많아 스팸 신고 또한 동반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화를 이용해 고객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한 카드사는 외환카드로 나타났다. 다른 카드사에 비해 스팸 신고가 가장 적은데다 좋은 전화(Good) 평가를 가장 많이 받았다. 최소한 통화로 비교적 필요한 내용만을 전달해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 뒤이어 우리카드, 삼성카드가 좋은 전화 평가를 받았고 하나카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표]카드사별 스팸신고 현황 (자료-전자신문·뭐야이번호 공동조사)
(단위 :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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