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기에 항공기 모터를 달았더니 성능이 무려

드라이기에 항공기 모터를 달았더니 성능이 무려

얼마전 미국에서 렉서스 96년형 LS400 모델이 164만 키로를 주행한 사진이 인터넷상에 큰 화제를 모았다. 하루 100키로를 35년간 주행해야 가능한데 어떻게 그 정도 주행거리에도 엔진이 멀쩡하다는 게 이상하다는 것.

이유는 LS에 장착된 엔진은 도요타의 1UZ-FE V8엔진으로 자동차 엔진 중 유일하게 항공기에도 장착할 수 있고 미국 연방항공국에서 승인 받은 엔진이라 그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헤어드라이기도 항공기에 들어가는 동일 모터를 장착한 제품이 있다. 내구성이야 두말하면 잔소리다. 보통 이런 드라이기는 전문가(프로)용으로 샵에서 주로 사용하며 소비자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프로에게 각광받는 상품이다.

‘JMW토네이도’는 업력 20년간 한 중소기업이 고집스럽게 만든 독특한 제품이다. 풍양(바람의 양)이 일반 헤어드라이기에 비해 5배 가량 많고 강하다.

대개 헤어드라이기는 머리카락을 말리고 손질하는 용도로 쓴다. 아침에 머리를 말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항공기 모터에서 1600W로 뿜어져 나오는 바람이 1분이면 긴 생머리도 쉽게 건조가 끝난다.

또 이 기계는 맨 뒤쪽에서 모터가 바람을 만들고 열코일을 바로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바깥쪽으로 비켜서 지나가기 때문에 냉풍의 온도가 냉풍기에 가깝다. 열풍에서 냉풍으로 버튼을 누르면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낮은 온도의 바람을 느낄 수 있다.

또 드라이기를 작동시키면 음이온이 수십만개가 쏟아져 나온다. 음이온이 그대로 두피와 모발에 닿기 때문에 꾸준히 사용할 경우 두피의 건강을 유지하고 모발 탈색을 예방할 수 있다.

그밖에 꼬임방지연질코드 적용, 전자파 차단 장치의 내장, 항공기 모터적용으로 20년은 거뜬히 사용할 수 있다고 제조업체측에서 강조한다.

2014년 헤어디자이너가 선호하는 최우수 헤어드라이기로 선정됐다. 무게 410g으로 가볍고 소비전력 1600와트(W)로 전문가용이다. 정가는 25만3000원. 네이버 리빙섹션(http://storefarm.naver.com/section)에서 최저가 6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