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맏딸인 정성이 고문이 최대주주로 있는 광고회사 이노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심을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8일 이노션, 토니모리, 미래에셋생명보험의 주권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
거래소는 상장 희망기업의 신속한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개정된 상장심사기준을 3사에 적용했다. 개정 상장심사기준에 따라 예비심사신청 전 회사방문, 경영진 면담 등 발행회사 및 주관사와 긴밀하게 사전협조해 심사소요 기간을 32영업일로 단축했다.
이노션은 2005년 설립한 광고업체로 예비심사 신청일 현재 최대주주(정성이 40%) 등 3인이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952억원, 당기순이익 551억원이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토니모리는 2006년 설립돼 예비심사신청일 현재 배해동 외 3인이 8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052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이노션과 토니모리는 상장 후 매매거래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액면분할을 실시해 이노션은 500원, 토니모리는 200원으로 향후 공모를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은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3조6925억원, 당기순이익 710억원을 시현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