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같은 꿈을 꾸면 그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된다’는 브라질 명언이 있다. 여러 사람이 모여 협력한다면 상호 강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파트너가 만나 상호 보완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1+1이 2가 아닌 3, 4 또는 그 이상 결과를 창출해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축했다. 혁신센터 구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 내 창조경제 거점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거점기관에 미흡한 역량을 상호 보완·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혁신센터와 대기업, 지자체 그리고 지역 거점기관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창업 단계별 지원으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더 나아가 산업 간 융·복합으로 지역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면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패키지로 지원한다.
산업분야에서도 ‘협력’으로 산업 간 융·복합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9월 수립한 ‘지역산업발전계획’에서 기존 산업별, 지역별, 기관별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 간, 지역 간, 기관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는 시도 경제협력권산업을 마련했다.
일례로 자동차산업 기반인 울산과 다수 자동차부품 기업,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연구소가 있는 대구·경북지역이 상호 협력해 지역 간, 산업 간 연계·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융합부품산업’ 육성이 목표다.
경제협력권산업은 전국적으로 16개가 선정돼 지역협력을 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산업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매력적인 융·복합 혁신공간으로 전환하고 있다. 산업부는 2011년부터 산업단지 내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연구소 융합 공간인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추진해 왔다.
지역 중소기업이 고급인력을 확보하고, 혁신 역량을 강화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17개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해 청년이 산업단지에서 꿈과 비전을 실현하고, 지역 중소기업은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역 간, 부처 간, 지역과 중앙 간 협업을 확대하고 지역 융·복합 창조경제 거점기관을 중심으로 기술 간,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지역 신성장동력을 발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남녀노소가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김성진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