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안현수가 소치 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들과의 관계에 대해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 안현수의 이야기를 담은 `두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2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안현수는 소치올림픽 당시 빙상연맹에 불었던 비난에 대해 "가장 먼저 한국 선수들한테 미안했다. 경기 내내 그랬으니까. 인터뷰를 안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선수들이 주눅들까 그랬고 경기에 영향을 미칠까봐 그랬다”고 배려심을 드러냈다.
이어 안현수는 "실제로 (한국선수들과) 사이가 좋다. 나쁘지 않은데 그런 경쟁을 통해 나도 한단계 더 좋아졌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거다. 내가 다른 나라 국기를 달고 한다고 해서 변한 건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현수는 아내 우나리에 대해 "세상에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해준 사람이다"라고 로맨틱한 고백을 전했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