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힘-코넥스 테크리더]<14>빅데이터로 성장 날개 펴는 `유니포인트`

기업 IT인프라 솔루션 분야 강자 유니포인트는 2020년 매출 1700억원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기업 IT인프라 솔루션, IT보안 솔루션·서비스, 국내 기업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분야 톱3 달성을 자신한다.

[창조경제의 힘-코넥스 테크리더]<14>빅데이터로 성장 날개 펴는 `유니포인트`

유니포인트는 1996년 기업 정보시스템 핵심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19년간 끊임없는 변화와 새로운 기술 확보로 IT인프라 솔루션 공급, 서비스 및 통합 유지보수 사업까지 기업 토털 IT 제공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사업 분야는 기업용 SW제품 개발과 IT인프라 솔루션·서비스 공급, IT보안 컨설팅·솔루션·서비스 구축이다. IBM, MS, 안랩, 세이프넷, 웹센스, 마이크로포커스, 다이나트레이스 등과 총판 또는 프리미엄 파트너십을 체결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유니포인트는 기업부설연구소의 R&D 투자를 늘려 앞으로 자사 제품 매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1999년 출시한 멀티채널통합솔루션 ‘J*Link’는 2017년까지 금융권 대외계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기업 IT ERP ‘Retis’는 기업의 복잡한 IT 자원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할 수 있게 하는 제품으로 현재 한화생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보안 로그 수집 관련 솔루션, 전문관리 통합 솔루션, 성능관리 솔루션 등도 올해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유니포인트는 IT보안 분야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보안사업 강화를 위해 웹센스, 바로시스시스템즈와 총판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 범위를 확장해 가고 있다.

유니포인트가 미래 성장을 위해 연구하는 분야는 빅데이터와 비즈니스 분석론(BA)이다. 이미 정형 데이터 기술과 노하우는 축적돼 있으며 비정형 데이터 연구로 오픈소스를 이용한 제품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BA는 모든 산업군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 분야로 현재 IBM과 협력해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인력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권은영 회장 인터뷰

“세계 유수 솔루션은 국내 기업 실정에 맞지 않는 것이 상당수입니다. 이 때문에 기업이 억지로 맞춰서 사용하는 분야가 적지 않습니다. 유니포인트는 국내 실정에 맞는 솔루션을 만들어 세계 유수 제품과 통합해 기업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권은영 유니포인트 회장은 솔루션 시장이 소수의 그룹계열 SI업체가 주도하던 것에서 다수의 강소기업이 시장을 선도하는 시대로 변해갈 것으로 전망했다. 권 회장은 “새로운 형태의 변화에 대비해 적극적 투자가 이뤄지면 좋은 모양의 생태계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했다.

권 회장은 코넥스기업이 된 후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코스닥 상장에 대비해 금감원에 외부감사인 지정요청을 신청했는데 투명한 경영이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IPO를 수시로 하기 때문에 외부, 특히 외국 파트너사의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유니포인트 개요>


유니포인트 개요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