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률이 낮거나 중복된 행정·공공기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이 대폭 정비된다.
행정자치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공공기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관리 개선 방안’을 보고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행정·공공기관 홈페이지는 1만2988개, 모바일 앱은 1222개가 운영 중이다.
많은 정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이 운영되는 이유는 필요할 때마다 만들기 때문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때문에 국민이 필요한 정보는 오히려 찾아보기 어렵다.
행자부는 방문자 수가 월 5000명 이하거나 게시글이 적은 456개 홈페이지를 올해 안에 폐지키로 했다. 3726개는 2017년까지 기관별 대표 홈페이지에 단계적으로 통합한다.
이용률이 낮은 모바일 앱도 올해 말까지 429개를 폐지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이나 앱을 새로 만들 때 중복여부나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사전 검토하는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정비대상 4182개 홈페이지 중 456개를 올해 폐지하면 매년 30억원 운영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클라우드와 같은 공동 활용기반 시스템으로 통합을 유도해 운영·유지보수비 등 비용 경감 효과도 기대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