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으로 세계의 밝은 미래를`…세계교육포럼 개막

교육 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세계교육포럼이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한 우리나라 교육 정보화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가 주최하는 세계교육포럼은 1990년 태국 좀티엔, 2000년 세네갈 다카르에 이어 15년 만에 인천에서 개최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국제기구 수장과 100여개국 관료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은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 대통령과 반기문 사무총장 축사와 세계은행, 유엔아동기금, 유엔여성기구 등 공동주최 기관 대표의 연설이 이어졌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금년부터는 유네스코와 협력해 아프리카 국가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혁신 지원사업도 시작할 것”이라며 “한국은 교육정보화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국가에 첨단 교육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갖춘 첨단 ICT 활용 시범 교실을 구축하고 교육 연수를 지원하면서 국제사회 교육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우수한 정보기술(IT)을 교육에 접목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하고 첨단 기술을 구축한 미래교실을 구축하는 등 교육현장에 ICT 활용 교육을 정착시켜왔다”며 “ICT 활용 교육으로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어린이의 교육권 보장에 힘써온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카일라쉬 사티아르티와 유네스코 기초 및 고등교육 특사인 셰이카 모자 빈트 나세르 카타르 국왕 모후의 특별연설도 마련됐다.

이들은 1990년 첫 세계교육포럼 이후 25년간 모든 학습자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한 유네스코와 국제사회의 노력을 평가했다. 또 올해 포럼의 슬로건인 ‘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의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2030년까지 15년 동안 세계 교육의 발전 목표와 실천 방안을 설정하는 행사다. 이번 포럼에서는 4차례의 전체회의와 6개의 주제별 토론, 20개 분과회의가 열린다. 합의 내용은 21일 폐회식에서 ‘인천선언’으로 발표되고 올해 9월 유엔이 발표할 ‘포스트(POST) 2015’ 개발 의제에 반영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