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바이오소재로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

SK케미칼과 SK케미칼-데이진 합작사 이니츠가 금속 대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친환경 바이오소재 제품군 7종을 선보이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케미칼은 20일부터 나흘간 중국 광저우 파저우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화학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15’에 이니츠와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유럽 K페어, 미국 NPE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SK케미칼-이니츠 차이나 플라스 부스 전경(사진: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이니츠 차이나 플라스 부스 전경(사진: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과 이니츠는 PPS소재 에코트란, PCT소재 스카이퓨라, 컴파운드 브랜드 스카이트라, TPEE소재 스카이펠 바이오플라스틱 에코젠, 친환경 PETG소재 스카이그린, 생분해성 플라스틱 에코플란 등 금속을 대체하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친환경 바이오소재 제품군 7종을 선보인다.

특히 PPS소재 에코트란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에코트란은 염소로 인한 정밀 전자기기 오작동을 최소화할 수 있고 친환경적인 세계 최초 무염소 PPS소재다. 이니츠는 울산에 1만2000톤 규모 PPS설비 구축을 마치고 하반기 제품 상용화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니츠 관계자는 “중국은 정부 친환경 정책과 자동차 경량화 경향 등으로 PPS 소재 수요가 가장 많고 성장도 빠르게 이뤄지는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전시로 중국 화학시장에서 이니츠와 에코트란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제품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PPS 시장은 연간 2만5000톤 이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2017년까지 3만5000톤으로 증가하며 매년 10%를 넘는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