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처(switcher)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이 선보인 사물인터넷 제품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집안 전등을 켜거나 끌 수 있게 해주는 것.
스위치의 구조는 간단하다. 전구나 배선 등 복잡한 작업 없이 방안 스위치 바로 위에 자력을 이용해 본체를 붙이기만 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본체 아래쪽에 자석을 달아 조명 스위치에 별도 작업을 할 필요 없이 곧바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스위처는 블루투스 근거리 무선 통신을 이용해 연결한다. 그런 다음 스마트폰 전용 앱만 설치하면 조명 제어가 가능해진다. 앱을 조작하면 스위처 뒷면에 위치한 모터가 움직이면서 물리적으로 사람 대신 스위치를 켜거나 꺼주는 것이다. 전용 앱을 이용하면 집안에 있는 모든 조명 스위치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물론 앱이 아니더라도 본체에 있는 스위치를 직접 눌러 조명을 켜거나 끄는 것도 가능하다.
스위처는 마이크로USB를 이용해 3시간이면 완전 충전할 수 있고 120일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2,000mAh. 인식 거리는 30m다. 다만 이 제품은 단구용 스위치에만 사용 가능하다. 제품 구입 전 설치 가능 여부나 규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이 제품은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