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이나 인프라 조성보다는 성과 창출 및 확산에 중점을 뒀습니다. 특히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발굴해 성과로 연계하고 확산한 대학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링크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승복 교육부 대학지원관(국장)은 이같이 밝히며 “(링크사업이)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 산업체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가족회사 운영, 기술이전 등 성과 지표별로 우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평가는 3차연도(2014년 3월~2015년 2월) 추진 실적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올해 링크 사업은 지난해와 달리 대학별 지원액 격차가 최고 40억원으로 커졌다.
이에 대해 이 국장은 “대학이 경각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도록 성과에 대한 분명한 보상과 인센티브를 준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5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평가 등급별 지원금 차등 폭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링크사업 예산은 4년제 대학이 2239억원, 전문대학이 159억원이다. 내년 예산에 대해 이 국장은 “올해와 비슷한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기재부, 국회 등 예산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주력할 링크사업에 대해 “대학별 산학협력 대표 프로그램 발굴과 브랜드화에 힘쓰겠다”면서 “장기 현장실습 학기제 운영, 캡스톤디자인, 전문트랙 및 연계 전공 등 산학연계 교육과정 확대와 창업교육 내실화로 산학협력 프로그램 고도화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인문사회와 예체능 분야 산학협력 활성화도 링크에 주어진 숙제다.
이 국장은 “과학기술과 인문 분야 융합과정 개설을 유도하고 인문사회계열 실습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 “이와 함께 글로벌 산학협력 체계 구축과 네트워크 구축 유도 등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이 국장은 동 대학원 교육행정 석사와 건국대 교육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로 92년 4월 임용돼 서울시 교육청 기획조정실장과 정책기획관 등을 지냈다. 지난해 12월부터 대학지원관(국장)을 맡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