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자정부 정보보호와 클라우드 협력 강화

한·미 양국이 ‘전자정부 정보보호’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정책 협력을 강화한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20일~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 연방정부 정보보호센터(NCCIC)와 기술표준원(NIST)을 방문하고 사이버 보안과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정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정 차관은 우리나라 정부통합전산센터와 미 정보보호센터 간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와 정보보호 전문 공무원 육성 협력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은 미국 정부가 2011년부터 추진하는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의 최전선 실무기관이다. 향후 우리나라가 클라우드 도입하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 노하우를 활용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자부는 이동통신기기와 클라우드를 융합한 국민 중심 현장 행정 실현방안 등을 발표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사무실 밖에서나 혹은 다른 기관 간 문서, 보고서를 공동으로 작성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시스템을 올해 구축해 2017년까지 42개 중앙부처로 확산할 예정이다. 공무원 이동전화 메신저(바로톡)를 상반기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정 차관은 “사이버 보안과 클라우드는 전자정부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라며 “클라우드와 정보보호 분야에서 최고 수준인 미국과 협력 관계를 구축, 세계 1위 전자정부에 걸 맞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