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SW 개발기업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3D저작도구(3D모델러)인 ‘캐디안3D’를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텔리코리아는 캐디안3D를 영문과 중문버전으로 개발해 대만·인도·말레이시아에 수출했다. 수출규모는 3만6000달러다. 인텔리코리아는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스페인 언어권인 중남미 다수 국가에도 수출을 추진 중이다.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는 “정부가 20년 이상 상당한 연구개발비를 출연기관이나 학교, 기업 등에 투자했지만 국산 3D모델러와 CAD 툴은 기능과 호환성 결여로 상업성이 떨어지거나 완성도가 부족해 상용 시장으로 진입하지 못한 채 사라졌을 정도”라며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캐디안3D를 수출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5년간 시장에서 얻은 기술적 검증과 2020년까지 3D프린팅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SW(3D모델러), 장비(3D프린터/스캐너), 소재 세 분야 주요 개발사를 조기 발굴해 집중 투자하겠다는 강력한 정부 의지가 합쳐진 결과”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외산 3D모델러는 디자인 전문가도 배우기 어렵기 때문에 6개월 이상 학습과 실습이 요구된다”며 “캐디안3D는 초등학교 1년생부터 모델링 전문가까지 사용하기에 적합한 범용 툴로 개발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인텔리코리아는 4시간 무료교육, 8시간 체험교육, 5일(35시간) 전문가 양성교육, 3일(24시간) 초중고 교사 교육과 방과 후 학교 강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국비지원 교육으로는 100시간 3D프린팅 일반강사 양성 및 140시간 전문 강사 양성교육 과정 외에 720시간(5개월) 이공계 졸업자를 대상으로 3D프린팅/캐드 마스터 & 취업연계 교육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