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된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고객센터에 걸려온 문의전화가 평소의 10배를 넘었다고 밝혔다. 서비스 출시 하루 전인 19일부터 이미 평소보다 두 배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출시에 맞춰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언론 보도가 늘어나면서 고객 반응이 뜨거운 상태”라며 “고객센터에는 파트타임 상담원이 있는데 어제부터 근무연장까지 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KT(8일)와 LG유플러스(15)에 이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늦게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내놓았다. 요금제 전구간 유무선 음성 무제한, 모바일 IPTV 기본 제공, 3G 스마트폰 고객도 가입 가능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내세웠다.
앞서 가장 먼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 KT는 지난 18일 기준 20만명이 신규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 문의 전화가 평일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통신 3사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