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관리재정수지, 25조8000억원 적자

1분기 관리재정수지가 25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3월 누계 총수입 89조1000억원, 총지출 105조3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6조2000억원 적자, 관리재정수지는 25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통합재정수지는 정부가 집행하는 모든 수입과 지출로, 이 가운데 사회보장성기금 흑자를 제외한 순 재정상황을 보여주는 게 관리재정수지다.

기재부는 “1~3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경기활력 지원을 위한 재정조기집행 등으로 총지출이 증가해 전년대비 1조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3월 누계 국세수입은 50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늘었다. 법인 당기순이익 증가, 취업자수와 부동산거래량 증가 등으로 법인세·소득세 등은 전년 대비 2조7000억원 증가한 반면 수입부진 등으로 부가세 등은 1조9000억원 감소했다.

3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21조6000억원이다. 3월은 국고채 상환이 있는 달로, 국고채는 3000억원 감소했지만 부동산 거래 활성화에 따른 국민주택채 증가(1조8000억원)로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