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유럽 출장 마치고 귀국… 호암상 첫 주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지난 19일 오후 귀국했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20일 오전 삼성사장단협의회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이 지난 19일 오후 민항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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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이탈리아 투자회사 엑소르 사외이사 재선임을 위한 이사회 참석과 삼성의 유럽 사업 점검을 위해 지난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이탈리아 토리노로 출국했다. 지난 2012년 선임된 엑소르 사외이사 임기가 이달 종료돼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임기를 3년 연장했다.

이 부회장은 다음달 1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되는 호암상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2013년 행사까지 이건희 회장이 직접 참석해 행사를 주재했지만 지난해에는 이 회장 부재로 이 부회장 등 오너 일가가 불참한 가운데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자리를 대신했다. 사실상 이 부회장이 처음 주재하는 호암상 시상식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된 것과 관련해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준 팀장은 “이사장 선임은 이건희 회장의 입원으로 업무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며 “이 부회장이 적당한 기회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