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기록 경신…외국인 연중 최대치 순매수

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상승하며 710선에 재진입했다.

20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7.16P(1.01%)오른 713.9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연중 최대치인 759억1200만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710선 회복은 지난달 21일 이후 한달 만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기록 경신…외국인 연중 최대치 순매수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192조6010억원으로 지난달 21일 192조800만원 이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거래대금은 4조9705억원, 총거래량은 5억9581만주에 달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다음카카오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지목한 핀테크,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백수오 사태 이후 잠잠하던 바이오주도 10% 넘게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4.4% 급등한 가운데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제조, IT/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지수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140선을 코앞에 두고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69P(0.88%) 오른 2139.5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며 131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78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4일째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가격제한폭 확대 영향으로 증권주가 5.74% 올랐고 의약품이 6.68%, 전기가스업은 3.30% 상승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