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5]ITRC포럼 2015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인력의 산실인 대학연구센터가 기술거래 성과 확산의 장으로 거듭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제15회 ITRC포럼 2015’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2000년부터 시작된 대학 ICT 연구센터(ITRC, ICT융합센터)는 대학 석·박사급 인적자원을 활용해 ICT분야 문제해결 능력과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갖춘 고급 연구 인력으로 양성시키는 사업이다.

ITRC포럼은 ITC분야 기술협력 워크숍뿐만 아니라 국민 참여형 전시를 통해 연구개발(R&D) 성과 확산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국 23개 대학 30개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주요 기술 분야별 연구결과물을 다양한 형태의 전시관을 통해 선보인다.

ITRC포럼 전시는 ICT와 생활을 접목시켜 생활밀착형 주제를 발굴했다. 일반인에게 친숙한 △콘텐츠 △스마트서비스 △스마트디바이스 △클라우드·정보보안 △창의융합 △사물인터넷(IoT) 6개 주제를 센터별로 그룹화해 테마 중심으로 진행된다. 일반인이 보다 쉽게 ICT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연구 성과도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ICT분야 특성화고와 과학고 학생을 초청해 연구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행사를 통해 ICT분야 우수기술 및 연구결과물 발굴, 전시를 통해 기술이전 거래의 장을 제공하며 중소기업 애로 기술 해소 및 연구 성과 활용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ITRC는 연간 500여명 교수진, 3000여명 연구원이 참여하는 대표적 대학 연구지원 사업으로 손꼽힌다. ITRC사업은 지금까지 14년간 전국 46개 대학, 총 122개 센터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1만명이 넘는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해 ICT 전문사관학교로 불린다. 이는 국내 ICT분야 석·박사 졸업생의 약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배출된 인력은 산업체에서 업무능력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현장 업무적응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SCI(E)급 논문 9923편, 국내외 특허 1만463건, 기술료 수입 약 184억6000만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전반적으로 R&D 투자생산성이 2004년 1.3%에서 작년 10.7%로 크게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국내 출연연 투자생산성을 상회하는 수치다.

기술이전 부문에서도 한양대 HY-SDR 연구센터는 SDR기반 스마트 안테나 시스템 기술개발로 다수의 표준특허 출원에 성공해 총 15억원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ITRC사업이 △ICT R&D 로드맵과 연계된 입찰제안서(RFP) 도출 △개방형 공동연구 △센터간 경쟁시스템 △산학협력 중심 평가체계 등으로 계속 발전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 연도별 석·박사 인력 배출 추이

(단위:명, %)

※ ’07년도는 사업순기 조정에 따라 지원기간(4개월) 및 예산 축소로 인한 실적 다소 낮음

※ ICT분야 대학원 졸업생수 출처 : KEDI 교육통계서비스의 연도별 교육통계연보

※연도별 과학기술적 성과 추이

(단위 : 건, 백만원)

※ ’07년도는 사업순기 조정에 따라 지원기간(4개월) 및 예산 축소로 인한 실적 다소 낮음

※ ’14년도 실적은 검증 결과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음

[WIS 2015]ITRC포럼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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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