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플러스, 보조배터리 필요 없지만…

잠시라도 손에서 떠날 줄 모르는 스마트폰.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스마트폰이지만 불편함도 더러 존재한다. 특히, 배터리 지속 시간이 불만이다. 인터넷 사용 등 스마트폰을 활용하다보면 하루 버티기 힘든 게 배터리다. 절전모드를 통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는 꼼수를 씀에도 디스플레이를 커고 인터넷을 쓰다 보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폰6 플러스, 보조배터리 필요 없지만…

스마트폰 이전에 휴대폰 역할을 겸하는 만큼 배터리가 방전되면 꽤나 불편하다. 중요한 전화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거나 인터넷 사용이 많은 모바일 사용자에게 필요한 아이템이 바로 보조 배터리다. 특히 5인치 이상 대화면에 QHD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 늘면서 보조배터리 또한 다양화되고 있다.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하나쯤 구입하면 좋을 테다. 문제는 워낙 종류가 많아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다. 보조배터리를 선택할 때 도움 되는 포인트 3가지를 소개한다.

아이폰6 플러스, 보조배터리 필요 없지만…

◇ 포인트 1. 보조 배터리 용량=보조 배터리는 내장 배터리 용량에 따라 완전 방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몇 번 충전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물론,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은 많은 횟수를 충전할 수 있지만 크고 무거우니 휴대성이 떨어진다.

아이폰6 플러스, 보조배터리 필요 없지만…

배터리 용량은 사용자의 환경에 맞게 선택하면 좋다는 의미다. 현재 스마트폰 대부분은 2500~3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기종이 많은 만큼 보조 배터리 또한 3000mAh 이상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 포인트 2. 출력 암페어에 주목=충전 시 출력 암페어가 높으면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반대로 출력 암페어가 낮으면 갤럭시S6 등 최신 스마트폰은 충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한편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보조배터리는 출력 암페어가 높아도 고속 충전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USB 케이블이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으니 이 또한 유심히 살펴보자.

스마트폰 종류에 따라 충전 환경은 달라지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충전하고 싶다면 출력 암페어가 2A 이상 고출력 보조 배터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충전 USB 단자가 2개인 보조배터리는 동시에 2개의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다.

◇ 포인트 3. 디자인=보조 배터리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디자인 또한 천차만별이다. 보조 배터리를 연결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쓰는 상황이 흔한 만큼 스마트폰과 나란히 쥘 수 있는 가장자리가 둥근 엣지 디자인이 좋다. 가방에 보조 배터리 수납공간 확보가 어려운 사용자는 얇고 길쭉한 디자인이 도움이 될 테다.

▲ 휴대성을 고려하더라도 충전 시간에 영량을 미치는 2A 출력 지원은 꼭 체크하자.

이상 3가지 구입 포인트를 기준으로 보조 배터리를 고르면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참고로 3종류의 보조 배터리로 충전한 예를 소개한다. 충전 시간에 대해선 스마트폰 설정과 통신 환경에 영향을 받으므로 이 결과가 정확하다고 말할 수 없다. 참고용으로 활용하자.

충전 조건은 다음과 같다,

배터리 80%에서 85% 까지 충전 시간 측정

LTE, 무선 랜, 블루투스, GPS 활성화

디스플레이 밝기 중간으로 설정

충전에 소요된 시간은 다음과 같다.

▲ 표1. 충전 시간(80%→85% 충전)

앞서 언급했듯이 출력 암페어가 2.1A인 버바팀 5000mAh와 10400mAh가 충전 시간이 짧다. 반면 출력 1.0A의 버바팀 3500mAh로 아이패드 에어2를 충전했더니 2.1A 지원 버바팀 10400mAh보다 3배 가까이 충전 시간이 길었다. 아이폰6 플러스 충전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 2.1A 출력 지원 여부가 충전 시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조배터리 고를 때 작고 가벼운 것도 좋지만 2A 지원 또한 꼼꼼히 살펴봐야 겠다. 물론 충전 시간은 스마트폰 앱 실행 상황이나 USB 케이블 등 다양한 변수가 있기에 절대적이지 않다.

마지막으로 고려할 점은 보조 배터리가 소모품이라는 것이다. 충전과 방전이 반복되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전지에 가해지는 부하는 높이지고 충전 횟수 또한 늘어나므로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보조 배터리 충전 용량을 100% 사용하고 싶다면 정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리튬 이온을 쓴 보조 배터리는 보통 300회, 리튬 폴리머 보조 배터리는 500회 반복, 충전이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