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미국법인, 벌써 7군데 개원 "미국시장 진출 노리나?"

녹십자 본사
 출처:/ 녹십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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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미국법인

녹십자의 미국법인 GCAM이 최근 일곱 번째 자체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GCAM이 설립한 신규 혈액원은 미국 워싱턴 주 풀만에 자리한 곳으로 연간 최대 5만 리터의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하다. 이로써 녹십자는 7곳의 미국 내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35만L에 달하는 양질의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배재현 GCAM 대표는 "우선 올해 안에 미국 내 2~3곳의 혈액원을 추가로 설립하고 2018년까지는 미국 내 혈액원을 20곳, 2020년까지는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혈액원 추가 설립 계획을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녹십자가 북미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북미 혈액분획제제 시장을 겨냥한 녹십자의 캐나다 혈액분획제제 공장은 올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녹십자 미국법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녹십자 미국법인, 미국에도 있었구나", "녹십자 미국법인, 35만L라고 하니까 대단해 보인다", "녹십자 미국법인, 한국에만 있는 게 아니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