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하나·외환은행과 전자상거래 수출기업 발굴

박종영 외환은행 전무와 이재석 카페24 대표, 김정기 하나은행 부행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박종영 외환은행 전무와 이재석 카페24 대표, 김정기 하나은행 부행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카페24가 하나·외환은행과 함께 국내 기업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하나·외환은행과 지난 20일 서울 하나은행 본사에서 ‘국내 기업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상품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 마케팅, 금융 등을 원스톱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카페24와 하나·외환은행은 기업에 전자상거래 수출 활로를 열어줄 계획이다. 온라인 해외직판(역직구) 쇼핑몰 구축과 국가별 맞춤 마케팅, 글로벌 마켓 입점 등을 지원한다.

기업이 카페24와 협력 관계인 알리바바그룹, 아마존, 제이디닷컴, 라자다그룹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의 마켓으로 입점할 경우 초기 판매와 마케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금융부문에서는 전자상거래 수출 사업 안착에 필요한 신규 금융상품과 수출 금융거래 시스템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하나·외환은행의 환전, 송금 등 시스템을 카페24 전자상거래 솔루션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국경이 무너지면서 국내 기업에 더 큰 수출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이나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으며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를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