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배려계층과 농어촌 어린이를 위한 로봇 활용 교육 올해 사업이 시작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원장 정경원)은 21일 진흥원에서 ‘2015 로봇창의교육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로봇창의교육사업은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제17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능형 로봇보급 촉진’에 의거한 사업이다. 사회적 배려계층과 농어촌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로봇 활용 창의교육을 통해 나눔 복지를 실현하자는 취지다.
이 사업은 창의적 인재를 양성, 로봇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인력의 토대를 만든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그동안 사회적 배려 계층과 농어촌 어린이 5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전국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를 대상으로 1인 1대 교육용 로봇을 활용한 방문교육과 로봇체험활동 ‘창의나눔’에는 지난 2년간 2662명이 교육을 받았다. 전국 시군지역 농어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로봇 활용 교육 ‘창의교실’도 전국 25개 초등학교 2294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는 교육 대상을 크게 확대한다. 창의나눔 1300여명, 창의교실 4100여명 등 총 5400여명을 대상으로 로봇 활용 교육 및 체험을 실시한다. 교육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8개월 동안 이뤄지며 창의나눔에는 4억7000만원, 창의교실에는 1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효과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과 협력을 강화한다. 지속적 창의교육을 유도하기 위해 지도교사 역량강화연수(교원연수 프로그램)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창의교육 발대식에는 우수 창의교실 성과발표와 포상, 로봇활용 노하우 공유 등 창의교육사업 우수성 홍보와 정보공유 장으로 마련됐다.
진흥원은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과 MOU를 교환했다. 남촌초등학교 등 3개 초교 담당교사도 이날 창의교실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정경원 원장은 “로봇창의교육사업은 사회적 배려 계층 어린이에게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미래 로봇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 첨병이 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지원대상과 내용을 더욱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로봇창의교육사업 발대식에는 김정회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장과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박영숙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장 등 사업 수행 및 대상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