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넥스 상장 업체 주가상승률이 154.77%에 달했다. 코스피가 4월까지 11% 오르고 4월에만 4% 상승한 것에 비하면 경이적이다.
코넥스 시장에는 지난 3월 말 비엔디생활건강을 시작으로 두 달 새 6개사가 상장했다. 상장 6개사 가운데 18일부터 거래가 이뤄진 관악산업을 뺀 5개사 평균 주가 상승률은 154.77%다. 원텍이 297.83%, 현성바이탈이 290.24% 올랐다.
원텍은 지난달 29일 상장한 피부레이저치료기, 레이저 탈모치료기 제조업체로 첫날 3695원이던 주가가 20일 1만4700원을 기록했다. 균형생식환, 황찬고 등 건강기능식품을 만드는 현성바이탈은 지난달 3일 3485원 상장 후 1만3600원까지 올랐다. 시가총액은 2720억원에 달한다. 올해 첫 새내기 주인 비엔디생활건강은 9000원에서 2만원으로 122.22% 올랐다.
AM OLED, LCD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생산업체 이엘피는 주가는 63.58% 상승에 그쳤지만 28일 상장된 이후 5거래일을 빼고 모두 거래가 성사돼 20일까지 1만주가량이 거래됐다. 코넥스 시장은 시장 관심이 적은 탓에 평균 거래형성률이 절반에 못 미치고 매매회전율도 10%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기록이다.
코넥스시장은 지난달 금융위 시장 활성화 방침 발표 이후 일평균 거래량은 11만7000주에서 16만주로,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억원대에서 23억원대로 급증했다.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상장기업이 100개를 돌파하는 하반기께 별도 코넥스지수를 발표한다. 코넥스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고 시작점은 1000이 될 전망이다.
<2015년 코넥스 상장사 주가 등락 (단위:원, %)>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