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 세계 1위 전시회 주최사 리드와 손잡고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을 국제전시회로 확대·개편한다.
에관공은 35회째를 맞는 올해 에너지대전 규모를 확장하고 국제 전시회로 도약시키기 위해 세계 1위 전시회 주최사 ‘리드(Reed Exhibitions)’와 21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리드는 세계 43개국에서 500여개 전시회를 개최하는 대형 전시회 주최사다. 일본 스마트 그리드 위크, 아부다비 신재생에너지전시회 등 에너지 분야에서 20여개 전시회를 맡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에관공은 에너지대전을 총괄하고 리드는 ‘올 에너지 인터내셔널’이라는 해외관을 기획·운영한다. 리드는 올 에너지 인터내셔널 전시회를 영국·호주·캐나다 3개국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에너지대전과 협력해 4번째 행사를 우리나라에서 연다. 리드는 또 해외홍보와 해외바이어 발굴 역할도 담당한다.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오는 11월 17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축구장 5배 규모 전시장에 500개사 1500부스 참가가 예상된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에너지신산업관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관, LED관이 운영되는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 제품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15에너지대전포럼, 에너지정책포럼, 에너지효율대상, 수출상담회 등 6000여명이 참석하는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에너지관리공단은 오는 7월 ‘한국에너지공단’으로 기관명을 바꾸고 ‘제2의 창사’를 앞두고 있다”며 “기관명 변경 후 처음으로 여는 에너지대전을 역대 최대 규모 에너지 축제로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