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고 석기 발견
인류 최고 석기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21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외신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의 닉 테일러 박사와 미국 뉴욕 스토니브룩 대학의 소니아 아르망 교수 등 국제연구팀이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린 연구논문을 통해 케냐 북부 투라카나 호수 인근 로메크위3 유적지에서 149개의 석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이 석기를 발견한 곳은 화산재 퇴적층으로, 연대측정 결과 약 33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된 석기 중에는 사냥한 동물의 고기를 잘라내는데 사용된 날카로운 날을 가진 화산암 조각과 딱딱한 열매 등을 깨는데 망치처럼 사용된 석기 등 실생활에서 쓸모있는 몇가지 석기 도구가 포함되어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석기는 260만 년 전 호모 하빌리스(도구를 쓰는 인간)가 만든 것으로 추정된 올드완 석기로 연구팀이 이번에 발견한 석기는 이보다 70만 년이나 앞서있다.
연구팀은 "인류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석기를 사용했거나 원시 석기를 사용한 다른 종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해 또 하나의 학설을 남겼다.
한편 인류 최고 석기 발견에 누리꾼들은 "인류 최고 석기 발견, 인간의 생존본능 대단해", "인류 최고 석기 발견, 학계 초미의 화두겠네요", "인류 최고 석기 발견,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