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청소기인 룸바로 잘 알려진 아이로봇을 공동 설립한 헬렌 그라이너(Helen Greiner)가 드론을 만들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08년 사이파이웍스(CyPhy Works)를 창업하고 지금은 최신형 모델인 사이파이 LVL1(CyPhy LVL1)을 발표했다.
사이파이 LVL1은 날개 6개를 갖춘 드론으로 본체에는 1080p 풀HD 촬영이 가능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직관적으로 비행을 제어할 수 있는 건 물론. 이 제품은 또 룸바처럼 벽 같은 곳에 충돌하지 않게 가상 울타리를 그려서 회피하는 지오펜스 기술도 탑재하고 있다. 본체는 방수 사양이며 연속비행시간은 20분이다.
물론 이 로봇이 룸바처럼 청소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공중에서 멋진 곡예비행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