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간편인증 솔루션 ‘터치엔원패스’가 FIDO(Fast IDentity Online) 글로벌 제품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터치엔원패스는 FIDO 인증을 받은 서버와 클라이언트, 인증장치(ASM/Authenticator) 모듈로 구성된다. 서버와 클라이언트뿐 아니라 인증장치까지 FIDO 인증을 받았다.

FIDO는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및 모바일 보안 위협에 대해 쉽고 안전한 ‘글로벌 인증 기술 표준’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조직된 연합체다. 구글, 아마존, 페이팔,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삼성전자 등 180여개 기업이 회원사다.
터치엔원패스는 뱅킹, 카드 간편결제, 게임, 포털 본인인증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에 적용된다. 스마트폰, 스마트카, 도어락에서부터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기기 등 본인확인과 인증이 필요한 하드웨어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 없이 간편하게 사용자를 인증한다. 비밀번호 대신 지문, 홍채, 얼굴인식 등의 생체인식이나 핀(PIN) 번호로 간편하게 인증된다. 비밀번호 분실, 통신 간 데이터 탈취 등을 통한 부정사용이 방지된다. 인증 정보 저장과 데이터 네트워크 전송이 필요 없는 방식이다.
라온시큐어는 2014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웹 인증 표준 호환성 시험도구 개발 사업을 수행하며 FIDO 대체인증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올초 국내 카드사에 비콘(Beacon)과 FIDO 인증 기술을 결합한 간편결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차세대 인증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안전함과 간편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FIDO 기반 기술로 핀테크, 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인증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