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망 IT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도전하는 분야는 소프트웨어(SW)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와 특허분석 전문업체 광개토연구소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 보고서 ‘글로벌 IT 스타트업, 누가 떠오르나’에서 선정한 유망 스타트업 314개 가운데 약 30%가 소프트웨어 분야다. SW는 하드웨어 창업보다 상대적으로 초기 자본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유망 스타트업, 어떻게 뽑았나?
IP노믹스는 2009년 이후 미국에서 특허 활동(출원, 거래)을 시작한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총 5개 분야(△모바일 △반도체·장비 △소프트웨어(SW) △미디어&콘텐츠 △컨버전스) 유망 IT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또 미국 특허 500개 이상을 보유한 IP 우수 기업 톱2000의 인용사례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성공 가능성을 평가했다.
◇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IP 포트폴리오는?
스프트웨어 분야 유망 IT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총 96개다. 이들 기업이 보유한 평균 특허 수는 14.8건, IP 우수 기업 톱 2000기업은 평균 22.1건 인용했다.
톱 2000기업 가운데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특허 인용 등 기술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IBM이다. IBM은 54개 스타트업 특허를 총 285건 인용했다. 기술적 활용도를 반영하는 ‘특허 인용수’가 많은 것은 해당 스타트업 기술에 관심도가 높다는 의미다.
또 IP 질적 평가 잣대인 ‘인용 수’는 스타트업 M&A 가능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글로벌 IT 기업이 스타트업 인수 시 기업 평가 잣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의 스타트업 인수가 가장 활발한 분야도 소프트웨어다. 인수합병(M&A)에 가장 적극적인 구글이 사들인 기업 대부분은 소프트웨어 기반 회사다.
IP노믹스 보고서 ‘글로벌 IT 스타트업, 누가떠오르냐’는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특허 활동을 기준으로 IT 5개 분야 (△모바일 △반도체·장비 △소프트웨어(SW) △미디어&콘텐츠 △컨버전스) ‘유망 글로벌 스타트업’ 314개를 선정했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