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에펠탑은 연간 관광객만 700만 명이 찾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다. 이런 에펠탑 2층 부분인 지상 127m 지점에는 최근 풍력 발전용 터빈 2개를 장착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연간 1만kW에 달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에펠탑은 인구 3,000명 규모 마을이 1년 동안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리 인구 220만 명에 비하면 전력 소비량이 많은 건 아니지만 상당한 규모인 건 분명하다.
이런 이유로 에펠탑은 친환경 에너지 절감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창문 위치를 바꿔서 여름에 강한 햇빛 받는 비율은 25% 줄여 에어컨 전력을 줄이는 한편 빗물 회수 시스템을 설치하고 이를 수세식 화장실에 사용한다. 또 LED 조명을 도입하고 태양전지패널을 설치해 전력 소비량을 줄이고 있다. 오래된 역사적 건축물이지만 오랫동안 사랑받기 위해 시대에 맞는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