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교환식 카메라가 방송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액세서리 시장도 커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VDSLR(Video DSLR) 카메라가 아마추어 영상과 독립 영화를 넘어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장편 영화, 광고 제작까지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기존 방송용 카메라보다 휴대성이 좋고 4K를 지원하는 등 가격 대비 효용이 크기 때문이다.
캐논은 영상 전용 시네마 카메라와 모니터를 내놓고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시네마 카메라 EOS C300의 후속 모델인 EOS C300 Mark Ⅱ를 하반기인 9월에 출시한다. 슈퍼 35㎜급 약 885만 화소의 CMOS 이미지 센서와 최신 영상처리 엔진인 듀얼 디직 DV5를 탑재했다. 수준 높은 4K 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4K 화질을 구현하는 표준 모니터 DP-V3010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11월에 실시한다. HDR 디스플레이 모드를 비롯해 새로운 색 표현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콘텐츠 표현 영역이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소니는 디지털 오디오 프로세싱 기술을 적용한 휴대용 무선마이크(UWP-D)를 지난 2월 선보였다. 이 마이크는 송신기와 수신기 사이의 응답 성능을 개선해 아날로그 방식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웠던 벨 소리, 동전 소리, 박수 소리 등 금속성 사운드 등 여러 효과음을 놓치지 않고 커버해 영상 제작 현장에서 선호한다. UWP-V1의 후속 모델로 개선된 고품질 사운드 구현과 콤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UWP-D 시리즈는 총 4가지 패키지다. 일부는 카메라에 부착하면 무선마이크와 카메라 간 사운드와 전원을 교환한다. 마이크와 카메라 사이에 별도의 사운드 케이블 연결 없이 장비를 장착·해체할 수 있어 촬영 효율성을 높인다.
티브이로직도 DSLR 카메라용 뷰파인더 모니터를 출시했다. 5.5인치 풀HD 모니터 VFM-058W는 1920×1080 해상도의 5.5인치 IPS 패널을 탑재해 HD 표준의 색재현율을 지원한다. 초경량 DSLR 카메라용 뷰파인더 모니터다. 다양한 디지털 영상 소스(3G/HD/SD-SDI, HDMI)를 지원해 HDMI 단자를 사용하는 DSLR 카메라뿐만 아니라 SDI 출력을 지원하는 다양한 카메라에 대응하여 사용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다양한 VDSLR 부속 장비들의 발달로 영화, 방송 등 전문 콘텐츠 제작 현장뿐만 아니라 개인 영상 촬영자까지 고품질의 영상 촬영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향후 카메라와 다양한 부속 장비들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조업체가 VDSLR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