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사물인터넷용 새OS 내놓나

구글은 매년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I/O(Google I/O)행사를 연다. 올해엔 오는 29∼30일 양일간 개최될 예정. 이번 행사에선 차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M(Android M)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을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OS) 등장 가능성도 부상하고 있다.

구글도 사물인터넷용 새OS 내놓나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소비전력이 낮은 전자 제품에서도 작동하는 새로운 OS를 개발 중이며 빠르면 28일 열리는 구글I/O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것. 새로운 운영체제 코드명은 브릴로(Brillo)이며 디스플레이가 없는 장치에도 탑재할 수 있다는 것.

브릴로는 조명이나 도어락, 센서 등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원격 조작할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체제를 탑재할 장치는 32∼64MB 램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소비전력은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구글이 선보일 새로운 운영체제의 첫 버전은 최소한의 기능밖에 갖추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드로이드웨어처럼 버전을 꾸준히 올려 최적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여름에 출시할 예정인 윈도10에서 유니버설앱을 지원해 PC와 스마트폰 뿐 아니라 사물인터넷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구글이 사물인터넷 관련 운영체제 등 인프라를 선보이게 된다면 사물인터넷 보급도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