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연준의장
옐런 미 연준의장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만약 경제가 예상대로 개선된다면 올해 중 어떤 시점(some point this year)부터 연방 준비기금 금리 인상의 첫발을 내딛는 동시에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옐런 의장은 로드아일랜드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금리 인상이 장기적이면서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옐런 의장은 “연준은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연준의 목표 금리에 도달할 때까지 수년(several years)이 걸릴 것”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이어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을 마냥 미룰 수만은 없다고 단언하며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경제를 과열시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는 지난 6년간 회복기를 거쳤다”면서 “작년보다는 둔화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실업률은 2010년 10%에서 최근 5.4%까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앨런 의장은 부진했던 1분기 경제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며 강력한 고용 회복세와 가솔린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가 혜택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택 경기도 개선 조짐을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편,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뉴욕 증시는 하락장에서 마감했다. 달러가치의 상승세가 예상됨에 따라 국제유가와 금값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