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25일 오후 1시 24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접착제(폴리에스테르) 생산공정에서 시작됐으며, 소방당국은 소방차 22대와 화학차 등을 동원해 50여분만에 큰 불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길이 덕트(배기장치)와 함께 있는 케이블 등을 태워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3층짜리 공장 건물 2층 배관에서 보온 역할을 하는 열매체유가 일부 누출돼 1층에 있던 고온의 용수이송 펌프와 반응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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