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4번째 환자 발생, '첫 번째 환자랑 5시간 머무른 지 5일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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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KBS 뉴스
메르스 출처:/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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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세 번째 환자를 간병했던 40대 딸이 메르스 환자로 확진했다.



25일 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3번째 환자를 간병했던 40대 딸이 고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는 메르스 환자를 닷새 넘게 돌봤다며 격리 요구를 했는데도 집으로 돌려 보낸 지 닷 새 만에 일이다.

메르스 세번째 환자와 딸은 지난 16일 최초 환자와 한 병실에 5시간 동안 머무른 것오르 알려졌다. 해당 환자는 보건 당국의 격리 요청 거부 이후 딸은 남편 등 가족 2명과 함께 집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메르스 세 번째 환자 딸은 "남편하고 딸 하나 있어요. 여기(병원)서는 가라고 하니까 있을수가 없죠. (가족이 감염될까) 걱정하고는 있지만 뭐 방법이 없잖아요"라며 걱정을 사고 있다.

보건 당국은 국가지정 의료기관에서 딸의 검체를 채취해현재 유전자 검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빠르면 오늘 자정쯤 딸이 `메르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딸이 메르스 주요 관찰 대상인만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가족과 격리해 입원시키는 등 조치를 검토 중이다.

한편 23일 위독해 기관지 삽관 치료를 받아온 첫 번째 메르스 환자는 산소 포화도 등이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