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Bruno)는 쓰레기통이다. 물론 평범한 쓰레기통과는 조금 다르다. 이 제품은 마치 진공청소기와 휴지통을 한데 묶어 놓은 듯한 기능을 갖췄다.
보통 청소를 하려면 빗자루로 먼지를 쓸어 모으면 쓰레받기에 담아 휴지통에 버린다. 하지만 브루노를 이용하면 빗자루로 먼지를 쓸어서 본체 아래쪽에 위치한 흡입구에 가져가기만 하면 된다. 흡입구를 통해 진공청소기처럼 먼지를 빨아들이는 것이다.
이렇게 흡입구로 빨아들인 쓰레기는 본체 안쪽에 위치한 쓰레기봉투에 곧바로 들어간다. 이 제품은 그 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연동해 쓰레기 수거 날짜를 알려주거나 내장 쓰레기봉투 교체시기를 알려주는 스마트함도 갖추고 있다.
브루노는 쓰레받기에 담다가 바람에 날아가거나 먼지가 흩어지는 일을 막아준다. 진공청소기와 달리 흡입할 때 발생하는 소음도 거의 없어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기 어려운 시간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